우선 턴에이 건담. 노래가 바뀔 생각을 안한다.
꼬박꼬박 네 개씩 뽑아먹은 SEED 시리즈와 비교하자면, 팔릴 리가 없으니 만드는 데 돈을 안 쓰자는 건가. 스탭들조차 시장성이 없다는 걸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인가(…).
생각보다 전개가 느린데다 로봇의 액션보다는 일상의 평화로움을 묘사하는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액션이 기대치에 못 미쳐 따분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 외에는 딱히 따지고 들 만한 점이 없다.
전쟁의 비극성을 효과적으로 묘사하기 위해서는 전쟁만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평화로운 일상과 그것과 대비된 전장을 보여주는 편이 낫다고 본다. 그리고 이건 성공했다.
로랑은 아무도 죽이지 않으며 계속되는 무력 충돌도 협상 중인 와중의 간헐적인 충돌로써 묘사하여 전쟁을 지나치게 잔인하게 보여주는 것을 피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런 점이야말로 턴에이가 직접적으로 전쟁을 보여주며 전쟁의 비인간성을 말하려 했던 다른 건담들과 다른 점이다.
흑역사로 건담의 종지부를 찍으려 했…지만 위에 이미 등장하신 SEED님의 탄생으로 물건너 갔지 아마(…).
나데시코, 는…… 루리루리(…).
written by 도박면상(http://etchild.egl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