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과학에 의해 검증되지 않은 미신이니 초능력이니 괴기현상이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라 생각하네
정말로 그런 게 가능할 거라 믿는 건가?
아니, 가능할 거라 믿는게 아니야. 난 단지 그것들이 불가능하다고 믿지 않는 것 뿐이지
그게 그거 아닌가
아니지. 그 두 생각 사이에는 생각보다 차이가 있지. 세상에는 60억의 사람이 있지. 곧 그만큼의 관점이 있고, 그만큼의 방법이 있네. 자네가 신뢰하는 현대 과학이라는 건 그 60억 인류집단의 구성원 중 다수를 납득시킬 수 있는 보편타당한 <무언가>에 대한 접근방식이 아닌가. 아니, 반대인가. 그 다수를 납득시킨 것이 곧 '과학'이라고 인정받는 패러다임이겠지. 앞서 말한 그런 현상들은 그렇지 못한, 다시 말하자면 일부 사람들에게만 유효한 접근 방식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 난 그것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가능하다고 생각할 뿐이네. 무조건 불가능하다고 믿는 것보다 그게 오히려 자네가 말하는 과학적인 방식에 부합되는 것 아닌가?
진리에 다가서는 방법은 무궁무진하지. 우리는 단지 관측할 뿐이네. 그 방법이 대중적이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겠지. 그리고 단지 그 뿐이네.
# by 도박면상 | 2008/04/24 1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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